LGU+도 스마트폰 시동 걸었다[TV]

  • 등록 2010-12-07 오후 7:25:08

    수정 2010-12-07 오후 7:25:08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초기 스마트폰 대응에 늦었던 LG유플러스가 스마트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뿐만 아니라 태블릿PC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손석우 기자의 앵커리포트입니다.

                

초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실패하며 실적 부진을 겪은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빼앗겼던 입지 회복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에 LG전자(066570)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를 단독으로 출시합니다.

또 팬택의 프리미엄급과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을 통해 태블릿PC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100메가급의 와이파이와 LG유플러스만의 특화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시장을 휩쓴 스마트 기기 열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일반 휴대폰 라인업으로 가입자 경쟁을 벌인 탓에 비정상적인 마케팅 비용만 증가했고, 이는 지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한 SK텔레콤(017670)KT(030200)에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뺏기면서 시장 지배력도 약화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돌아섰던 스마트 기기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주호찬 / LG유플러스 홍보팀
"LG유플러스는 12월중 스마트폰과 패드 신제품을 출시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출시하는 단말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패드류 4~5종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및 패드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이같은 스마트폰 시장 공략 전략이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가 내년부터 차세대 통신망 투자를 시작하고 합병에 따른 상각비용이 발생하면 실적개선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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