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주 만에 AZ 2차 접종…당국 "긴급 출국 시 4주째 접종 가능"

AZ백신 접종 간격 허가 4~12주
예방접종전문위 권고 8~12주
긴급 출국 시 허가 준수 조건 내에서 2차 접종 진행
당국 "AZ, 접종간격 길 수록 항체 형성에 도움"
  • 등록 2021-04-30 오후 2:36:06

    수정 2021-04-30 오후 3:03:4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긴급한 필수목적 출국자의 경우 4주 간격의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5주 만에 2차 접종을 받은 것에 대한 설명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 허가는 4~12주이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권고하는 주기는 8~12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저희는 11~12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필수목적 출국자의 경우 긴급한 출국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경우 허가 사항이 준수하는 조건에서 4주째 접종을 진행하고 있고 다수의 필수목적 출국자들이 이 같은 조건에 따라 접종을 받아 출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간격이 4주에 못 미치는 긴급한 출국이 예정된 분들은 3주 간격으로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을 배정해 드리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간격이 길수록 항체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돼 있어 접종 간격을 11~12주 사이로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허가에 따라 4주 간격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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