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광의의 통화량(M2)은 3077조2843억원(원계열·평잔)으로 1년 전에 비해 9.9% 증가했다. 5월에 이어 증감률은 같았다. 2009년 10월(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23조2000억원(0.8%) 증가한 것으로 5월 증가율(1.2%) 보다는 축소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7%대 증가율을 유지하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 8%대로 늘어니 4월들어 9.1%로 올라선 이후 10%대에 육박하고 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16조9000억원), 기업(9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2조7000억원)은 증가했으나 기타부문은(-5조6000억원)은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6월중 광의통화는 기업부문 중심의 신용공급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