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 KKR, LS오토모티브에 1.05조 투자"

KKR,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 전부 인수
LS그룹,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등에 투자
  • 등록 2017-07-27 오전 11:21:12

    수정 2017-07-27 오전 11:22:19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S(006260)그룹 산하 LS오토모티브가 세계적인 미국 투자 회사로부터 1조 원대 투자를 받았다.

LS그룹은 27일 “미국 투자회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LS엠트론 자동차 전장부품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에 1조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KKR은 LS오토모티브 내 동박·박막 사업부도 영업 양도·양수 거래 형태로 인수한다. 이 회사는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기업 가치를 총 1조500억원으로 평가했다. 동박(Copper Foil)은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집 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사용하는 구리 박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에 주로 탑재된다. 박막(FCCL)은 구리 등 도전체와 절연체로 구성된 기판으로 주로 디스플레이 산업 핵심 소재로 쓰인다.

LS엠트론과 KKR은 각 53%와 47% 의결권을 보유한 조인트벤처(JV) 아래 LS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두고 공동 경영할 예정이다. LS오토모티브가 사업 특성상 국내·외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해서다.

LS엠트론이 LS오토모티브 과반수 의결권을 보유하면서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 계열사명도 그대로 유지한다. LS그룹과 KKR은 투자와 사업 운영 전반을 상호 긴밀히 협력하며 LS오토모티브를 경영할 계획이다. 대신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는 소유권 전부를 KKR이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해 새로운 사명을 붙이고 독립할 예정이다.

KKR 관계자는 “2009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로 자본금 약 8억 달러(8900억원)를 투자하거나 투자 약정했다”라며 “KKR이 보유한 세계적인 산업 전문성을 활용해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를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LS와 KKR은 이듬해 초까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 고객사와 소통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핵심 사업군인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친환경 트랙터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그룹 핵심 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국외로 진출하는 등 그룹 성장과 기술 선진화, 고용 창출 등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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