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로그 덕에 내수·수출 모두 호조(상보)

내수판매 10.9%↑..QM3, 36% 차지
수출은 로그 위탁물량이 주도
  • 등록 2015-08-03 오후 3:49:51

    수정 2015-08-03 오후 3:49:5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이 내수시장에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3의 인기와 수출에서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증가로 7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7월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41.6% 늘어난 총 1만751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6700대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수출은 1만816대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70.9% 증가했다.

내수판매 확대의 1등 공신은 QM3이다.

QM3는 2394대가 팔려 전년 대비 245%·전월 대비 9.8%의 판매 시장세를 기록했다. 이 차는 르노삼성 전체 내수판매의 약 36%를 차지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소형 SUV 열풍의 주인공인 QM3는 최근 연이은 경쟁 신차 출시 이후에도 변함없는 동급 최고연비가 부각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단인 SM5와 SM3의 판매량은 각각 1981대와 1158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1%와 22.2% 감소했다. SM7의 경우 367대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46.2% 늘었다.

70%대의 수출 증가세는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하는 닛산 로그의 영향이 크다. 7월 로그 수출량은 7500대로 르노삼성 전체 수출의 약 69% 비율이다.

QM5(수출명 꼴레오스) 수출량은 전년보다 61.7% 줄어든 2239대로 집계됐다. SM3(수출명 플루언스)는 전월보다 152.8%가 급증한 867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의 올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4만3960대와 수출 8만6548 등 총 13만508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내수는 2.2% 늘었고 수출은 1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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