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전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차남 재원(29)씨의 결혼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결혼은 가족사이니 만큼 외부에 알려 요란하게 치르기보다는 조용하게 마무리하겠다”며 결혼식 일정을 알게 된 일부 두산그룹과 대한상의 임원들에게는 “주변에 절대 알리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척, 일부 지인등이 주요 하객으로 참석했다. 여기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두산그룹의 일부 임원들만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결혼식에서 박 회장은 축하하러 온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이나 화환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