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들이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 이후 정치권의 기업 때리기 공약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뒤 처음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이날 조찬 회동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단체 입장’을 주제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경제민주화 논란과 노동계의 파업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될 전망이지만, 공식 의제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경제단체별로 미묘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를 살리자는데 경제민주화나 노동계 파업을 의제로 채택해 싸움판을 만들 수는 없지 않나”라면서 경제민주화 등 현안에 대한 의제 채택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경총 한 임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과 노동계 정치 파업에 대한 언급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민교협 등 교수학술 4단체가 9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청문회(국정조사) 실시와 쌍용차(003620)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교수학술 4단체 기자회견’을 여는 등 노사 문제를 둘러싼 견해 표명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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