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 섭취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매일 양치질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치아가 썩거나 치주질환이 생겼다면 사용하고 있는 칫솔이 내게 맞는 칫솔인지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은 “본인의 `어금니 2개 크기`의 칫솔모가 적당한 칫솔 사이즈다”라며 “이 사이즈보다 클 경우에는 치아가 고루 닦이지 않아 충치예방에 비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아의 솔은 잇몸건강을 위해서 너무 단단한 것보다는 약간의 탄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잇몸이 약한 사람이라면 칫솔모가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잇몸건강을 위해 현명하다.
하지만 부드러운 칫솔모는 치아가 잘 닦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잇몸건강의 호전 상태에 따라 점차 탄력성 있는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오히려 잇몸건강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오늘안 치과 강정호 원장은 “규칙적인 칫솔질 습관처럼 규칙적으로 칫솔을 교체하는 습관 역시 충치를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라며 “3개월에 한 번씩 칫솔을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만약 이미 충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칫솔에 사용하는 치약의 성분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충치가 있는 사람에게는 불소 성분인 불화나트륨과 일불소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이 충치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강정호 원장은 “불소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 치아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 줄 뿐 아니라 충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인에 비해 충치 발병률이 높은 어린이들을 위한 치약을 고를 때에는 불소 성분이 함유된 치약인지를 확인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