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마감)입주부진·만기집중…건설사 `전방위` 압박

한신정평가, 건설업 이슈 관련 신용평가포럼 개최
LG전자 새 회사채 발행 앞두고 그룹채권 거래 `활발`
  • 등록 2010-08-31 오후 5:45:00

    수정 2010-08-31 오후 5:45:00

[이데일리 이태호 김일문 기자] 건설회사들의 차입금 만기가 1년 이내에 집중돼 있는 반면,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매입자가 입주를 포기하거나 늦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업종 전반의 자금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기사는 31일 17시 36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31일 한신정평가는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 300홀에서 `최근 건설업 이슈 및 부동산 PF 관련 금융업 리스크` 신용평가포럼을 개최하고, 건설산업 동향을 진단했다.
 
박세영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 이내 건설사들의 입주예정물량이 올 하반기에 집중돼 있으며 이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76만1000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 부진이 2008년 하반기 이후 심화되는 추세며,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입주부진이 다소 증가되는 양상"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김주헌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유동화증권의 발행잔액이 올 6월말 현재 23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8000억원 늘어났으며, 이중 66%인 15조4000억원이 1년 이내 만기를 맞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수익률은 3.55%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53%와 10.47%로 2bp씩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8bp로 사흘 만에 확대됐다.
 
◇ LG전자 발행 앞두고 그룹채권 거래 `활발`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공모 일반회사채는 GS칼텍스119-2였였다. 오는 2015년 3월 만기인 이 채권은 민평보다 4~5bp 낮은 4.51~4.52% 수익률에 700억원 거래됐다.

▲ 31일 오후 5시 공모회사채 거래(거래량순)
이밖에 LG그룹 회사채 거래가 비교적 많았다. LG전자52와 54, LG유플러스82, LG생활건강7이 300억~600억원 거래됐다. 거래수익률은 민평과 같거나 최대 3bp 낮은 수준에 매매가 체결됐다. LG전자는 내달 9일 1900억원의 5년만기 회사채56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4bp 축소됐다. 반대로 가장 많이 확대된 업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으로 9bp 확대됐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400억(1486억 순상환), 은행채는 8억(2742억 순상환), ABS는 315억원(315억원 순발행) 발행됐고 기타금융채는 1522억원 순상환됐다.

◇ 하이닉스반도체 3000억 `BBB+` 평가

이날 신용평가회사들은 공사채와 일반 회사채 신규 등급 평정을 쏟아냈다. 부산교통공사(AAA)와 화성도시공사(AA), 경상북도개발공사(AA+) 등이 공사채 평가를 받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AAA)도 8000만달러의 달러채 등급을 받았다.
 
일반 회사채 중에는 LG전자(066570)의 1900억(AA), 하이닉스반도체(000660)(BBB+)의 3000억원 회사채 등급이 공시됐다.
 
자산유동화증권 중에는 `대흥동오피스텔제삼차유한회사`와 `시흥푸르지오제이차`가  발행하는 부동산 PF ABCP가 시행사 채무인수를 약정한 대우건설(047040)의 신용을 반영해 `A2-`(긍정적 검토)로 평가됐다.

▶ 관련기사 ◀
☞LG전자 브라운관TV 리콜..안전캠페인도 전개(상보)
☞LG전자, 브라운관 TV 일부모델 자발적 리콜
☞"사장님도 성공하셨는데.." LG 옵티머스 `절대음감` 화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