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는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본관 소강당에서 행복기숙사(가칭) 신축을 위한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대상의 공청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 인하대 용현캠퍼스 신축 기숙사 부지(노란색 사각형) 위치도. (자료 = 인하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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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은 공청회에서 △행복기숙사 건립 필요성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 경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의 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행복기숙사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학업, 여가, 문화 등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재학생이 1만9000여명인데 기존 기숙사는 2406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 학생들의 거주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학교측은 용현캠퍼스 9호관 앞쪽에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3700여㎡ 규모의 기숙사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기숙사는 179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사비는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지원사업비로 마련한다.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공청회를 통해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행복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생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