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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보다 3.4원 내린 1324.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2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부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늘리겠다 밝혔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에 본토 A주 보유 확대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주식시장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금융당국은 증시 관련 정책 논의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홍콩 항셍지수도 0.55% 오름세다. 이외에도 홍콩H지수, 중국 심천종합지수 등도 상승세다.
국내 증시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2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320원 하회 가능성
달러 저가매수 유입에 1320원대가 지지되고 있으나, 오후에 중국 증시 상승 폭이 커진다면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1320원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해 국내 증시도 연동한다면 환율이 더 빠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외국인 순매수세도 더 커지면서 환율은 1320원을 하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