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인공지능·에듀테크 전문가 영입…"美 시장 공략"

ACT·구글·스탠포드 출신 인재 연이어 영입
  • 등록 2020-09-16 오전 11:52:13

    수정 2020-09-16 오전 11:52:13

뤼이드랩스에 최근 합류한 글로벌 AI·에듀테크 분야 인사. (사진=뤼이드)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공지능(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는 최근 글로벌 AI·에듀테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뤼이드가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뤼이드랩스에는 ACT, ETS, 캐플란, 프린스턴리뷰 등 글로벌 주요 교육기관 임원 출신 업계 베테랑들이 합류했다. UC버클리, 스탠포드, 카네기멜론 등 유수 대학 석·박사 출신의 AI 연구진 등 30여 명이 현재 근무 중이다.

최근 합류를 확정한 대표적 인사는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주관사인 ACT 전 최고경영자(CEO) 마텐 루다와 다트머스·스탠포드대학교 학장 및 부학장을 지낸 짐 래리모어, 그리고 구글 본사에서 기계지능 및 헬스 데이터 과학 부문을 맡았던 요한 리 신경과학 박사 등이다.

고위 주재임원(Executive in Residence)으로 지난 8월 뤼이드랩스에 합류한 마텐 루다는 지난 20년간 기술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교육 시장을 개척해온 핵심 인물로 평가 받는다.

뤼이드랩스의 교육 기회 확대 부문 최고 책임자(Chief Officer for Equity in Learning)로 합류한 짐 래리모어는 최근까지 미국 ACT의 교육공정성센터장을 지냈다. 뤼이드에서는 학습 및 교육 분야 AI 기술력을 무기로 미국 공교육 및 글로벌 상위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이끌 계획이다.

전략담당 부사장(VP of Strategy)으로 선임된 요한 리 박사는 학습과 기억 관련 신경과학, 데이터과학, 머신러닝, 시맨틱 컴퓨팅,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전략개발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AI옵스(AI Ops) 프로세스 운영을 주도해 핵심 기술을 제품 및 서비스에 최적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랩스 인재들은 인종과 문화가 각기 다르지만, 모두 같은 소명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압도적 역량과 경험 및 네트워크로 교육 산업을 기술 중심 산업으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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