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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개혁과 반개혁 세력의 마지막 싸움”이라며 “결국은 개혁은 절대 막겠다는 자유한국당의 다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이 책임 있게 개혁을 완수하는 일만 남았다. 그 의지만 확고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4+1협의체’(민주·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대안신당) 공조를 통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민주당에 촉구했다.
의석수는 일부 조정할 수 있어도 연동률은 50% 이하로 낮추는 건 안된다고 봤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가 막판에 가면 양당이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서 빛 좋은 개살구 만든 게 오랜 국회의 관행”이라며 “각 당의 이해 관계를 아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준연동형은 흔들림 없는 원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친황체제’가 구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당직자들을 다 교체하고 나경원 원내까지 교체하는 이유는 결국 친정 체제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제도 또 공수처 이런 것을 그 개혁에 조금이라도 막판에 협력하는 거 이건 기대할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