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LG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 5846억원으로 전년비 13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4조17억원으로 전년비 0.5%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C사업본부는 4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각 증권사별 2분기 MC사업본부 영업손실 전망치는 신한금융투자 1190억원, 하이투자증권 910억원, HMC투자증권 730억원 등이다.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9600억원, 영업손실 2022억원으로 3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로 2분기에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G5’ 판매가 예상 외로 부진하면서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 모델인 ‘G5’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에도 경쟁심화로 인해 220만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X 시리즈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G5’의 가격 하락으로 MC사업본부의 적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5’ 판매 부진에 따른 MC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 플랫폼 통폐합 등 효율화 전략으로 영업적자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 장비 수입에 대한 제동으로 미국 시장 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데 LG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포지션닝 강화를 통해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상반기 영업익 1조897억.. 전년비 98%↑
☞LG전자, 2분기 매출 14조17억원..전년比 0.5%↑
☞LG전자, 2분기 영업익 5846억원..전년比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