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스타트업 CES서 기술력 뽐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카비·해보라 등 4개 스타트업 CES 참가 지원
  • 등록 2016-01-04 오후 3:24:16

    수정 2016-01-04 오후 3:24:1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내에 있는 스타트업 4개사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경기센터는 4일 “KT(030200)와 함께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카비, 해보라, 247, 네오펙트 등 4개사의 항공·숙박·참가비 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매년 업계 전문가 17만명 이상, 36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가한다.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참여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스타트업 참여가 늘고 있으며 실리콘벨리 출신의 스타트업들이 다수의 ‘베스트 오브 CES’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카비는 와이파이 캠과 스마트폰 연동 주행안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영상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스마트카 구현의 핵심 부품인 ADAS(안전운전지원시스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제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보라는 흡음재를 적용한 스마트 이어셋을 생산하는 업체로 귀로 나오는 음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 한 업체다. 주변 잡음 중 내 목소리(신호)만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로 ‘제15회 모바일 기술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미국 내 투자가 모임인 F50에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정식멤버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247은 전기충격기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경기센터 보육기업으로 이 회사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지문인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실행해 위급시 자동신고 및 전기충격을 주는 기능을 담았다. 실시간 동영상 촬영 및 경보 발생과 함께 앱 연동을 통한 경비업체 연계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네오펙트는 뇌졸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해 병원 및 홈 헬스케어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웨어러블 재활훈련 기기와 게임형 재활훈련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뇌졸중 환자를 위한 제품(제품명 :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을 판매 중이다.

임덕래 경기센터장은 “CES와 넓은 국제 무대에서 잠재고객을 만나고 해외 시장을 체험해 보는 마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한국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인 ‘케이챔프(K-Cham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에게 해외진출 기여를 부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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