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GS건설은 전일보다 0.3%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된 주식 2000만주가 상장됐다. 발행가 기준으로 5520억원, 기존 발행주식의 39% 가량이다. 공매도가 가능한 기관투자자들은 23일부터 팔 수 있었지만 개인들은 이날부터 매매할 수 있었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7600원으로 이날 종가 수준에서 팔았다면 20.7%의 수익을 냈다. 올 2월초 유상증자 이슈가 불거진 이후 5개월 가까이가 소요됐으나 결말은 해피엔드가 된 셈이다.
앞으로 1년간 팔 수 없지만 청약 당시 주가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된 탓에 실권한 직원들에게 배정됐던 주식들을 구하기 위해 발을 벗고 뛰었다는 후문이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도 단수주 외에는 실권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종전 30.4%에서 28.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 본인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지분율은 11.8%에서 11.2%가 됐다.
▶ 관련기사 ◀
☞GS건설, 유증 신주 상장으로 악재 해소..'주가 반등 가능'-NH
☞GS건설, 20일 '상도파크자이'모델하우스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