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뉴욕 양키즈의 `보스` 지다

  • 등록 2010-07-14 오후 6:24:32

    수정 2010-07-14 오후 6:30:51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카리스마를 앞세워 독불장군처럼 구단을 운영해온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즈의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타계했습니다. 양키즈의 팬들 뿐 아니라 미국 야구팬들은 스포츠계 거물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 뉴욕 양키즈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현지시간으로 13일 향년 80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스포츠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스타인브레너는 이날 오전 심장마비를 일으켜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스타인브레너는 카리스마를 앞세운 독선적 구단 운영으로 `보스`라는 별칭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과 구단은 스타인브레너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스타인브레너가 수년전부터 심장 쪽 혈관 이상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신적 지주인 `보스`의 타계 소식을 접한 뉴욕 양키즈의 팬들은 충격과 슬픔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제이슨 케네디/뉴욕 양키즈 팬
맙소사. 끔찍한 날이네요. 조지는 대단했어요. 그는 뉴욕에 승리의 기운을 가져다줬거든요.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를 이어가겠습니다. 조지, 보고 싶을 거예요. 사랑해요, 조지.


(인터뷰)짐 파커/뉴욕 양키즈 팬
그는 수십 년 동안 양키즈였어요. 그는 뉴욕 문화의 일부예요. 모든 것이 조지 스테인브레너였습니다. 큰 손실이에요. 야구계의 큰 손실입니다.


스테인브레너가 뉴욕 양키즈를 운영할 때 뉴욕 양키즈는 월드 시리즈에서 7번이나 우승했습니다.

지난 1973년 스테인브레너가 CBS 방송사로부터 구단을 인수할 당시 1천만 달러였던 뉴욕 양키즈의 현재 가치는 160배나 늘어난 16억 달러로 다른 구단들의 두 배에 이릅니다.
생전 “이기는 것은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던 스테인브레너.

미국 프로야구 메리저리그는 큰 별의 타계에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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