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작 무성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에 끝난다. 95년만에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를 를 복사·공유·재사용·각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디즈니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 유효기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회에서 영향력을 보이면서 ‘미키 마우스 보호법’으로 불리는 저작권 유효기간 연장 법이 지난 1998년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이를 다시 연장하는 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끝나게 됐다.
디즈니는 자신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첫 부분에 ‘증기선 윌리’ 영상을 삽입하는 등 상표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는 “우리는 저작권이 적용되는 최신 버전의 미키 마우스와 기타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계속해서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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