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H '비선캠프' 논란에 "사실무근"

"본인 자택과 합숙소가 연결돼 있다는 마타도어도 나돌아"
  • 등록 2022-07-01 오후 4:39:21

    수정 2022-07-01 오후 4:39:2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일 경찰이 경기주택공사(GH)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 관련 “(GH 숙소에서 비선캠프가 합숙했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님이 이미 밝혀졌다”고 말했다. GH가 임차한 아파트는 이재명 의원이 1997년 매입해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직전까지 살던 곳의 바로 옆집으로 알려져 ‘비선캠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의원실은 이날 이 의원 페이스북에서 ‘팩트체크’라는 제하의 짧은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GH 합숙소와 관련해 일부 보도 또는 커뮤니티 등에서 ‘비선캠프’라는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되고 있다”며 보도행태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공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해당 숙소는 판교사업단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숙소는 100곳이 넘는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사실은 당시 다수 언론사의 취재로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심지어 이 의원 자택과 합숙소가 연결돼 있다는 허위사진 및 루머가 나도는 등 ‘비선 캠프’ 의혹은 온갖 낭설로 얼룩진 마타도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만으로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언론인 여러분께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며 우회적으로 언론 보도 등에 유감을 나타냈다.

앞서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 아파트 61평 1채를 전세금 9억 5천만 원에 2년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에서 판교사업단의 GH 숙소 임차과정과 용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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