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0월 내수 점유율 사상 최저…60%대 붕괴

58.9%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최저
  • 등록 2016-11-04 오후 2:51:32

    수정 2016-11-04 오후 2:51:32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내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아래를 기록했다. 다른 국내 완성차 3사와 수입차는 신차효과로 판매 호조를 이뤄낸 반면 현대·기아차는 노조의 장기 파업과 태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점유율이 뒷걸음질 쳤다.

4일 국내 완성차업체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상용차 제외)은 총 14만7272대로 이중 국산차가 12만6660대, 수입차가 2만612대 판매됐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점유율은 각각 86%, 14%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8만7220대로 점유율은 58.9%를 나타냈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0%를 상회했던 내수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졌다.

현대차(005380)의 점유율은 31.9%로 이전 최저치인 9월 32.3%보다 더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도 올해 취저 점유율인 27.0%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합산 26.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올 들어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한국GM 11.3% 르노삼성 9.0%, 쌍용차 6.4%로 집계됐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선전하며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3% 상승했다. 점유율은 14%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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