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일본 렌즈제조사 엔플라스를 상대로 제기한 TV의 후면광원으로 사용되는 백라이트(BLU) 렌즈 기술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미국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엔플라스의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TV백라이트용 LED는 빛을 비출 수 있는각도가 제한적이지만 백라이트용 LED위에 렌즈를 씌우면 각도가 넓어진다. 렌즈를 사용할 경우 LED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심판원과 별도로 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특허심판원 결정이 번복되는 전례가 드문 점을 고려하면 법원에서도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의 특허경쟁력이 빛을 발한 사례는 또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타인의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사회”라며 “서울반도체는 LED분야의 대표적인 기술선도기업으로 특허침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대한민국 고유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