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주, 우르르…'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 여파'

  • 등록 2015-07-23 오후 2:01:05

    수정 2015-07-23 오후 2:01:0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건설주가 동반 하락세다. 전날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이 건설주에 부담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1시 51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15% 내린 14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산업(012630)이 7.14% 떨어진 2만800원애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5%, 4%대 약세다. 두산건설(01116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도 하락세다.

증권업계에선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으로 최근 확대되던 주택수요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계부채 방안은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요지”라며 “DTI 규제 성격이기 때문에 기존 주택시장 수요는 어느 정도 위축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분할상환 방식은 구매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거치식 대출비중이 큰 기존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보다 빠르게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최근 실수요자인 20~30대의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전날 주택담보 대출 중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현재 40%에서 2017년 47%로 확대하고, 거치식 대출의 거치기간을 현행 3~5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소득심사도 강화된다. 기존 정책과 비교할 때 부동산 담보 대출의 제약조건이 많아진 것으로 앞으로 금리 인상 시 그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다.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주택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종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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