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반란..한화, 역전 드라마 썼다

  • 등록 2015-07-10 오후 5:19:35

    수정 2015-07-10 오후 5:29:13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한화(000880)갤러리아(타임월드)가 막판 뒷심을 발휘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당초 신라, 신세계, 롯데 등 쟁쟁한 후보에 가려 약체로 평가됐으나 여의도 관광 르네상스 개발 카드로 뚝심을 발휘 역전 드라마를 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입찰 전 승리로 한화는 롯데, 신라가 주도하는 면세업계에 당당한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며 면세업계에 발을 들인 한화는 1년여 만에 노른자 상권 서울에도 당당
히 입성해 면세업계 3강으로 급 부상했다.

사실 한화는 이번 입찰전에서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직 관광인프라가 개발이 안된 여의도를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데다 신라, 신세계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번 입찰전에 사활을 걸고 대거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는 여의도를 새로운 서울 시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꾸준히 이를 추진해 결국 판세를 뒤집었다.

서울 면세사업권을 따내면서 한화그룹내 유통사업부도 힘을 받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그룹이 유통사업부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이번 입찰전 승리로 매각석을 일축하고 영역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화 갤러리아 관계자는 “그룹이 유통부분 매각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서울 면세사업권 획득으로 유통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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