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일본군 위안부 발언과 관련, “일본과의 불행한 과거는 나라가 힘이 없어 주권을 잃은 상태에서 일어난 매우 안타까운 비극”이라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행에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문 후보자는 또 “2005년 3월 칼럼과 2014년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언급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은, 일본측의 형식적이고 말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의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문 후보자가 그간 한·일간 외교교섭 상황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의견을 말한 것일 뿐,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우리 정부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