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업고 이틀 연속 상승

0.9포인트 오른 529.86 마감
안철수 테마주·GTX 관련주 동반 강세
  • 등록 2014-03-03 오후 3:23:17

    수정 2014-03-03 오후 3:23:1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를 등에 업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29.86으로 마감했다. 0.27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증시는 소폭이지만 줄곧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강세로 거래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의 힘이 컸다. 이날 기관은 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123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41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6%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제약과 금융, 기타제조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1% 넘게 내리며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외국인 매수세를 발판으로 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인터파크(03508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올랐지만 CJ오쇼핑(035760)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다음(035720)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톡스(086900) 위메이드(112040) 등은 내렸다.

이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가칭)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무더기로 급등했다. 안랩(053800)이 8.7% 뛴 것을 비롯해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링네트(042500)오픈베이스(049480)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묶인 울트라건설이 4% 넘게 상승했고, 우원개발도 강세로 마감했다.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고려제약(014570)이 5.7% 오르는 등 관련주로 지목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우리산업(07247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9% 넘게 급등했고, 레드로버(060300)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올랐다. 엠게임(058630)은 신작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출시 기대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5298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397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비롯해 541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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