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데일리>가 전국 교육청과 야당 의원실에 통보된 전국 고교 한국사 교과서 선정 결과를 취합한 결과 파주 한민고와 진주 상산고 등 2곳의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하고 논란이 일자 재검정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15개 시·도교육지원청들은 모두 지역 내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한 고등학교는 없다고 밝혔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했던 상산고는 이날 오전 교과서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산고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이 철회 요구에 나선만큼 상산고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학력인정학교인 서울연희미용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가 논란이 일자 천재교육의 교과서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연희미용고는 학력인정학교이기때문에 교육청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외 서울시내 고등학교 중에서는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