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동반성장에 동의한다"

  • 등록 2013-05-02 오후 6:28:42

    수정 2013-05-02 오후 7:48:4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최근 정·재계 화두인 동반성장과 관련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5월 회장단 회의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던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계열사 일감 6000억원어치를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하는 등 경제민주화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동반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보인 뒤 “동의한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7일 광고부문에서 그룹의 국내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인 1200억원과 국내 물류발주 예상금액의 45%에 달하는 4800억원을 중소기업 등 경쟁입찰 방식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한 공정 심사를 위핸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심상위원회를 별도로 주요 계열사에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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