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광주공장 노조 비정규직분회 조직부장 김모(37)씨가 16일 오후 3시께 공장 내에서 분신을 시도해 인근 전남대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김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기아차 광주공장의 정규직 채용시 비정규직 우선 채용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다 갑작스레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지난 2월 진행된 정규직 신입 채용에 원서를 접수했으나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후송된 상태”라며 “별도로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신규채용에서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가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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