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인사 논란에 사과.."심려 끼쳐 죄송"

해수부 장관 임명할 듯 "윤 후보자 실력 없는 것아냐"
  • 등록 2013-04-12 오후 9:18:28

    수정 2013-04-12 오후 9:24:1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최근 불거진 부실 인사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박 대통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장·차관급 낙마 사태가 이어지면서 부실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와 보니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며 “각 기관 자료를 모아 검증했는데 그 자료에 없는 사항이 나와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임명할 뜻을 비췄다.

박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청문회에서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한다”며 “지켜봐주고 도와달라”고 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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