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제소되면 김형태·문대성 제명 논의 가능”

  • 등록 2012-05-24 오후 4:56:23

    수정 2012-05-24 오후 7:03:08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은 24일 진보당 비례대표 제명요청에 민주당이 ‘김형태·문대성 등도 대상자로 논의하자’고 받은 것에 대해 “그 부분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요구하면 협상하는 마당이니만큼 거론할 수 있다. 윤리위에 제소되면 논의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당선자들이 제명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홍 대변인은 “법률적으로 요건을 갖추는지는 좀 더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관련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하고 민주당에 이러한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의원 제명은 의원 재직 시에 벌어진 일에 한하게 되어 있다”면서 “논의를 정말 하고자 한다면 (김형태·문대성 등) 새누리당이 공천했으나 탈당한 당선자도 제명 처리 대상자로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관련기사 ◀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대성 "탈당"(종합) ☞성추행 논란 김형태 자진탈당, 10시30분 기자회견(상보) ☞[기자수첩]이석기·김재연에 가려진 문제 의원들 ☞與 “이석기·김재연, 국회의원 배지 반납하고 사퇴해야” ☞강기갑, 이석기·김재연에 최후통첩 “사퇴시한 25일까지”(종합) ☞경선룰 대립 심재철·정우택, “주사파 국회 진출 저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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