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더러 넘버3래?"..현대차, 포스코 제치고 `넘버2`

(종합)현대중공업, 모비스 4위경쟁 치열
기아차 시총 10위권 첫 진입
  • 등록 2010-11-02 오후 3:39:02

    수정 2010-11-02 오후 4:39:0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실적을 앞세운 현대차그룹의 질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간의 순위를 뒤집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룹의 맏형인 현대차(005380)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친 끝에 포스코(00549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증시에서도 재계 순위 2위의 위상에 걸맞는 위치를 확보한 것.
 
2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1.6% 오른 18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까지 사흘째 올랐고, 올들어서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마감가 기준 현대차 시총은 40조4207억원으로 종전까지 2위였던 포스코(40조188억원)를 4019억원 차이로 뒤집었다.
 
지난 2007년 1월30일 한전(015760)을 끌어내리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던 포스코는 3년9개월간만에 3위로 한발 물러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현대차에 자리를 내주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내년이후 철강가격 상승과 4분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큰 만큼 재탈환 가능성 역시 크다.
 
현대모비스(012330) 또한  올들어 70%가 넘는 높은 주가 상승률을 앞세워 4위 현대중공업(009540)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종가기준 현대모비스의 시총은 28조4731억원, 현대중공업의 29조4880억원과 1조149억원 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확대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키워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주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주가 또한 신규 수주호조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기반 확대를 앞세워 만만찮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시총 4위 자리를 둔 두 회사간의 치열한 경쟁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날 시총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기아차(000270)도 이날 0.4% 상승하며 한때 9위 KB금융(105560)을 추월하는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이기정 신한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이 뛰어난데다, 앞으로도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돈을 잘 벌어들일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싸고 펀더멘털도 받쳐주고 있어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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