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연말 릴레이 기부활동

물품 2000여점 기부 및 헌혈증서 전달
청소년 지원사업 후원
  • 등록 2024-12-24 오전 11:28:54

    수정 2024-12-24 오전 11:28:5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현대:Re(cycling) 시즌2’캠페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현대:Re’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옷, 가방, 인형, 가전제품 등을 기부받아 관련단체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충주본사와 전국지사에서 동시에 진행, 총 1982점의 물품을 기부받았다.

임직원들은 장애인단체를 통해 재판매된다는 취지를 알고는 포장도 뜯지 않은 목토시와 귀마개, 새 가전제품 등을 다수 내놓으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거된 물품은 장애인을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증, 재판매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일터 건립을 위한 3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1등 DNA 초콜릿’ 판매행사를 가졌다. ‘1등 DNA 초콜릿’ 판매행사는 회사의 한해 성과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각인한 초콜릿을 판매하는 것.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청소년의 도전 스토리를 지원하는 ‘월드비전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에 기부하게 된다. 첫행사인 만큼 판매가 저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임직원들의 참여가 줄을 이으며 1200만원의 수익금을 내는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백혈병 환아 후원은 올해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빠짐없이 이어오는 기부활동이다. 어느덧 누적 2116장의 헌혈증서와 5270만원의 후원금이 어린이 백혈병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대내외 혼란스러운 상황들로 인해 자칫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게 되진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진행된 헌혈증서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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