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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은 7일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유정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18일 만이다.
고유정은 지난 3월2일 오전 4~6시 사이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의붓아들 A군(5)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유정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 사이 두 차례에 걸친 유산 과정에서 현 남편이 B(37)씨가 유산한 아이나 자신보다 의붓아들을 아끼는 태도를 보이자 적개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에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재판에 병합해 심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의 재판은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만약 의붓아들 살해사건이 병합되면 재판은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