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시작된 이 상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포상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국무총리상에는 유한킴벌리, 세아에프에스, 건우, 에스엘미러텍 등 4개사가 뽑혔다.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맥키스컴퍼니, 삼진정공,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케이티씨에스, KOTRA, 도로교통공단 등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수상 기업은 중소기업이 6개사, 대기업 4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 모두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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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방위산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공군 차세대 훈련기 사업인 APT사업(Advanced pilot Training)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KAI는 이번 노사문화 대상으로 까다로운 APT사업 미국 평가단에게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AI은 1999년 정부주도하에 삼성, 대우, 현대 3개사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지만, 부채비율이 593.7% 에 이르는 등 상당한 부실을 안고 출발했다. 초기 1사 3노조와 이질적 기업문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성공적인 노조통합과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18년간 무분규를 이어 오면서 15년 만에 매출 4.1배(7155억→2조9010억), 영업이익 15배(179억→2857억) 증가, 부채비율 4.6배(593.7%→130.9%) 감소 등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났다.
최근 3년간 601명을 신규 채용했고, 사회적 책임 실천 결의와 협력업체 100% 현금·현금성 결제 및 상생기금 지원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제조업체로 외환위기 이후 경영 위기에 빠진 협력사의 합병과정에서 복수노조가 형성됐다. 합병 이후 복수노조간 갈등을 겪었으나 △노동조합 대표성 존중 및 직접 대화 원칙 △노사간 신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채널 구축 △노사 모두 실익이 되는 교섭과제 접근 △노사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 구축의 4가지 원칙에 따라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갔다.
특히 민주노총 소속 기존노조가 피합병 회사의 노조를 배려해 건전한 노노관계가 조성됐다. 이러한 노노간, 노사간 안정을 토대로 근무형태 전환(주야2조2교대→3교대 이상)과 직원 충원을 통한 휴일근로 폐지 등 장시간 근로를 개선했고, 올해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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