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중랑구가 주택 지붕재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해체, 제거하고 새 지붕을 올리는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석면은 한번 체내에 들어가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돼 암을 유발한다. 이에 중랑구는 내달 1일부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신청대상은 슬라이트 지붕 건축물의 소유자이며 개발지역 건축물이나 무허가 건축물은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 소유·거주하는 주택의 개량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그 외 주택은 최대 240만원이 지원된다. 슬레이트 면적 100㎡ 이상, 지원 금액 초과 시에는 추가비용을 개별 부담해야 한다.
또 해체 및 제거비(슬레이트 면적 100㎡ 기준)는 동일하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면 심사 및 현지 확인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신청서와 주택소유 증명서류, 슬레이트 가옥 전경사진 등을 준비해 구청 맑은환경과(02-2094-2424)를 방문하거나 팩스, 전자우편, 일반우편을 통해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