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김양건 사망에 조의…장관 명의 전통문 발송은 세번째

북측 인사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의 표명 사례
  • 등록 2015-12-30 오후 12:09:27

    수정 2015-12-30 오후 12:15:1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이 30일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73)의 사망 소식을 밝힘에 따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 전통문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북한 통일전선부앞으로 김 비서의 사망 소식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전통문을 발송했으며, 북측은 이를 수령했다.

전통문은 “지난 8월 남북 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함께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낸 김양건 당 비서 및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정부는 과거에도 북한의 대남·대외 분야 주요 인사가 사망했을 때 조의를 표명한 사례가 있다. 통일부 장관 명의로 공식적으로 전통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다만,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졌을 때 우리 정부는 담화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으나 직접적으로 조의를 표하지는 않았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는 정부 차원의 공식 조전은 없었다.

아래는 북측인사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의 표명 사례.(날짜는 우리 정부의 조의 표명일)

△김용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사망(2003년 10월 26일)= 정부는 공식적으로 조의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한 세미나에서 개인적 차원의 조의 표명.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망(2005년 10월 2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발송.

△림동옥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사망(2006년 8월 21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발송.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사망(2007년 1월 4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 통해 조의 표명.

△김양건 노동당 비서 및 통일전선부장 사망(2015년 12월 3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 전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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