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강현철
우리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코스피 1900 붕괴와 관련 “외국인들이
제일모직(028260)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 착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일모직 매도물량을 빼면 순매도는 1000억원 정도이며, 이는 최근 거래일에 비하면 오히려 외국인 매도세가 축소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17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도물량 80%를 웃도는 4300억원 가량이 섬유의복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강 팀장은 또 “지수 1900은 상징성은 있지만 특별한 지지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저점에 근접한 듯 하다”며 “제일모직 신규상장 이슈가 끝나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다만 “곧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정유·조선업종과 일부 IT업종은 ‘어닝미스’가 크게 나올 수 있다”며 “옥석가려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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