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응집제는 하수 및 폐수에 섞여 있는 고형물질을 침전시켜 맑은 물과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는 수처리 약품으로 최근 수자원의 중요성과 음식물 쓰레기, 축산분뇨 처리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화약약품이다.
세계 고분자 응집제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 SNF와 한국 화학기업 OCI(010060)의 합작 법인인 OCI-SNF는 분말 및 액상 타입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회사다.
OCI-SNF는 이번에 약 170억 원을 투자해 F라인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연산 총 5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SNF차이나와 또다른 중국 기업에 이어 아시아 3위 수준이다.
OCI-SNF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지난해 약 60%에서 향후 70% 이상으로 오르고 연간 1억 달러(약 1040억 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OCI-SNF 관계자는 “국내 1위 기업으로서 향후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해 하수 및 폐수의 정화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축산폐수 등 당면한 환경문제의 해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나아가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유전과 가스전, 광산 등으로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OCI-SNF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본격적인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현재 약 130만t의 고분자 응집제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200만t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SNF는 오는 2020년 연간 15만t의 고분자 응집제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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