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가맹점에 주문접수 단말기 무상 제공

  • 등록 2014-08-13 오후 3:25:51

    수정 2014-08-13 오후 3:25:5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가맹업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문접수 전용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단말기 무상제공 정책은 배달의민족이 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내놓은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방안 가운데 하나이다. 고가의 단말기 보증금과 월 대여료에 대한 부담으로 단말기 접수 방식을 망설였던 업주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의민족이 단말기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배달의민족 주문전용 단말기를 쓰면 보증금과 월 대여료가 전액 면제되고 바로결제 주문 수수료는 5.5~7%로 낮아진다. 통신비 5000원은 별도지만 올해까지는 통신비도 무료이다.

단말기는 주문 내용이 용지에 바로 출력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주문 처리가 가능하다. 배달 예상시간 문자를 단말기에서 바로 보낼 수도 있고 매출 정산에도 유용하다.

배달의민족은 단말기 무상 제공을 위해 올 하반기에만 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단말기뿐만 아니라 앱, 문자, 콜센터 등 다양한 방식의 바로결제 주문 접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앱은 배달의민족이 자체 제작한 주문 접수 전용 앱으로 스마트폰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고 수수료도 5.5~7%로 낮아진다. 가맹 업주는 업소 환경에 따라 이용하기 편한 주문 접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가맹 업주들의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력 가운데 하나가 단말기 무상제공”이라며 “업주가 성공해야 배달의민족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도 업주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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