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호석화는 다음 달 중으로 충남 아산의 CNT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나노소재는 중소기업에서 시험생산을 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생산은 금호석화가 처음이다.
아산 CNT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50t 규모로, 금호석화는 추가증설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연산 3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2005년 넥센나노텍이 보유한 탄소나노소재 등 원천물질특허와 제조기술을 인수해 2009년 독자적인 탄소나노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어 2011년에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시메스의 탄소나노튜브 사업부를 인수해 관련 생산장비를 갖추는 등 투자를 진행해 왔다.
한편 금호석화 외에도 한화케미칼(00983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등도 CNT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CNT와 CNT 원료인 그래핀 소재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지난해부터 CNT 복합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구미 공장 내에 130억원을 투입한 1단계 설비 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