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新 성장동력 ‘탄소나노튜브’ 국내 첫 상업생산

충남 아산 공장 준공..연간 50t 생산
2014년 연산 300t 확대목표
  • 등록 2013-09-04 오후 4:39:12

    수정 2013-09-04 오후 4:39:1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합성고무를 주력으로 하는 금호석유(011780)화학이 2009년부터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야심차게 추진해온 ‘탄소나노튜브(CNT)’가 다 음 달 본격 생산된다.

4일 금호석화는 다음 달 중으로 충남 아산의 CNT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나노소재는 중소기업에서 시험생산을 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생산은 금호석화가 처음이다.

아산 CNT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50t 규모로, 금호석화는 추가증설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연산 3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란 탄소 동소체(탄소로 이뤄졌지만 물질적·화학적 성질이 다른 물질)의 일종으로 강도는 철의 100배, 전기 전도성은 구리 대비 1000배에 달하는 신소재다. 전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2005년 넥센나노텍이 보유한 탄소나노소재 등 원천물질특허와 제조기술을 인수해 2009년 독자적인 탄소나노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어 2011년에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시메스의 탄소나노튜브 사업부를 인수해 관련 생산장비를 갖추는 등 투자를 진행해 왔다.

금호석화는 장기적으로 탄소나노튜브를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자동차 가전 등에 쓰이는 고강도 고분자 복합재료와 전기전동성과 강도가 우수한 반도체 관련 전자소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화 외에도 한화케미칼(00983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등도 CNT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CNT와 CNT 원료인 그래핀 소재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지난해부터 CNT 복합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구미 공장 내에 130억원을 투입한 1단계 설비 공사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01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