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김지형(사진)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변호사가 후보직을 자진사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법관 시절 소속 부서에서 포스코 관련 심리를 맡은 경험 때문에 특혜 선임 등의 오해가 생길 것을 우려,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11기 출신으로 2011년 11월 6년의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작년 12월부터 지평지성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포스코는 주총 전에 새 사외이사를 추천할 이사회를 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와 이명우 한양대 교수 2명의 사외이사 후보만 주총 승인을 받기로 했다.
포스코는 정관에 따라 3명 이상 12인 이하의 등기이사를 두고, 등기이사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이 있어 사외이사 1명이 줄어도 문제 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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