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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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달 STX중공업과 합병하는
STX메탈(071970)의 대표이사로 현재 STX중공업의 대표인 이찬우 사장이 선임됐다. 합병이후 ‘STX중공업’로 사명을 변경하는 회사의 대표이사 자리도 이찬우 사장이 계속 맡게 된다.
3일 STX그룹에 따르면 이찬우(61) STX메탈 사장은 국·내외 플랜트 산업과 영업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을 거쳐 2008년 STX중공업 산업 플랜트 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STX중공업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달 플랜트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STX그룹은 STX메탈과 STX중공업이 조만간 합병하면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한편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영업력 확대, 기술 축적 등을 통해 견실한 실적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STX메탈은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이루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사업을 비롯해 산업설비사업, 수처리 사업, 시멘트·환경·발전·철강·화공 등 각종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TX메탈은 선박용 디젤엔진 및 부품, 카고오일펌프 시스템, 조선기자재, 방위산업용 엔진(차기상륙함)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