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오는 15일부터 중국 내
금호타이어(073240)를 장착한 7만500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금호타이어가 지난달 타이어 30만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타이어에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만큼의 재활용 타이어가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베이징 현대의 엘란트라와 엑센트 등 8개 모델 6만3588대가 리콜 조치된다.
역시 200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만리장성자동차의 프로리다, 텡이 등 2개 모델 4685대도 리콜 조치되며, 둥팡위에다기아의 경우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생산된 세라토 6419대와 올해 생산된 리오 788대에 대해 리콜이 적용된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달 15일 중국 언론에 의해 재활용 고무의 품질 문제가 제기되면서 자동차용 타이어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차량 리콜 관련 비용은 모두 금호타이어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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