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회복으로 작년보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강추위로 인해 겨울 의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 몫했다.
3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2월 매출이 전년동기 13.5% 증가했고,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작년 12월 매출이 16.3% 신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발열의류와 패딩 등 방한의류를 포함하는 아웃도어 상품이 36.5% 증가했고 영캐주얼 매출은 18.7%, 모피는 16.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등 선물수요가 많은 연말을 맞아 스카프와 액세서리 등 잡화 장르도 25.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이 널리 확산됨에 따라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29.4% 증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번 달에도 설 명절 특수와 정기세일로 인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1월에도 정기세일과 설 선물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유통 3사 CEO 새해 화두는 "신시장 개척"
☞롯데百, 12월 매출 전년비 17.6%↑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설 상품권` 판촉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