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석맞이 결식아동 봉사활동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치할 것”

상록지역아동센터서 사과·고기 등 식료품 전달
韓 “연휴는 결식아동 생기는 사각지대”
추경호,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 찾아 유족 만나
  • 등록 2024-09-13 오후 2:11:32

    수정 2024-09-13 오후 2:11:32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여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결식아동에게 식료품을 전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봉사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 대표는 1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상록지역아동센터·보육원에서 서범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에 전달할 식품 꾸러미 62세트를 포장했다. 식품 꾸러미에는 떡·사과·고기·햇반 등의 식료품이 담겼다.

한 대표는 봉사현장에서 “평소에도 사회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연휴기간에 식사제공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이런 실질적인 문제를 보완해야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봉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에는)명사들께 선물을 하기 위한 예산이 있다”며 “선물 대신 이런 좋은 일에 쓰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부청하 상록보육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했다”며 “식료품은 지역 안에 있는 것들로 구매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상권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포장된 식품 꾸러미는 아동센터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 15여 명이 직접 와서 수령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실내 분향소 ‘별들의 집’을 방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분향소에서 “국민의힘이 많이 독촉했지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고려해야 할 숙제들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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