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사전투표 운동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선수 차유람 씨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27일 차유람 씨는 인스타그램 동영상에서 숫자 ‘2’가 적힌 당구공을 들고 “저도 꼭 사전투표하겠다. 천만 도시 서울을 책임질 전문가 오세훈 시장을 저 차유람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사진=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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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의 캠프 ‘오썸!캠프’가 진행하고 있는 ‘사전투표 운동 챌린지’ 캠페인은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과 함께 오 후보의 선거기호인 ‘2번’을 강조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차유람은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차씨는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되고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차유람 선수 입당 환영식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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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을 게재하며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개인적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떼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에 보답해 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