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측은 4일 법원 결정이 나온 직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법과 입찰규정에 따른 당연한 결론"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법원 결정이 내려지자 겉으론 예상했던 결과라는 듯 표정관리에 애쓰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칫 법원에서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줬다면 현대건설 M&A전이 장기화 돼 현대건설 인수가 기약없이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측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큰 관문을 넘어선 만큼 이르면 이번주 채권단으로부터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받으면 협상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채권단도 오는 14일까지 MOU 체결, 2월 중순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어서 현대건설 매각 절차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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