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LTV 최대 80%까지"...尹대출규제 완화에 은행주 웃나

은행권, 금융규제 ‘촉각’...가계대출 숨통 기대감
금리 상승 등 경제 상황 주목해야
  • 등록 2022-03-11 오후 4:47:17

    수정 2022-03-11 오후 4:47:17

1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은행업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금융 관련 공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출 규제 완화가 은행주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자의 은행 관련 공약은 어떤게 있었나요?

<기자>

네, 윤석열 당선자의 은행 관련 주요 공약은 크게 5가지인데요.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 △예대금리차 관리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및 월세 소득·세액 공제 확대 △수출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시행 등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대출 규제 완화를 기반으로 한 LTV 규제의 변화가 초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급등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지 못한 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규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 당선자는 대선 기간 내내 주택 가격 폭등의 원인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지적했었는데요,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LTV 상한을 단순화해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게는 80%, 그 외는 70%로 상향하고,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 수에 따라 30~40% 등으로 차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증권가에서는 20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은행주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고요?

<가자>

네, 증권가는 20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

특히 ‘LTV 규제 완화’는 은행의 가계대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몇 년간 대출 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방향이었지만 그 기조가 완화되는 등 규제의 방향성이 바뀐 것만으로도 은행주 투자심리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급격한 대출 규제 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완화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선 효과보다는 금리 상승 등 경제 상황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1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대선과 무관하게 NIM(순이자마진) 상승세는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서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 실적의 강한 반등세가 예상됩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발 금리상승에 따라서 마진이 개선되는 상황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러시아발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은행주 향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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