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배당 역송금 경계 끝났나..약보합 마감

환율, 하루 만에 약보합 마감..달러 약세 전환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5거래일째 상승
中 1분기 GDP 전년比 18% 성장..위안화 강세
  • 등록 2021-04-16 오후 3:43:34

    수정 2021-04-16 오후 3:43:34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하루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도 나타났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9위안(0.01%) 내린 6.528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동조현상을 보이는 원화 역시 위안화 강세와 코스피 지수 상승 등에 연동해 강세를 보였다.

16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6원)보다 1.3원(0.12%)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1%) 내린 1117.5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전환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에서,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오른 1.5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11% 오른 91.73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일제히 내렸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3905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6% 내린 1만397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13% 내린 4157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장 후반 310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1억원, 4791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은 6719억원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03억23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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