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유엔군사령부와 한국인의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 방안을 협의 중인 것과 관련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환영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에 소요되는 기간을 내국인의 경우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유엔사와 협의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민들의 판문점 방문 수요가 높아진 상태”라며 한국인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 대변인은 이번 유엔사와 정부 간 협의의 주요 쟁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주된 문제는 판문점 견학에 소요되는 외국인과 내국인 간의 소요 기간 차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차 간소화 방향으로) 유엔사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앞으로 내외국인 차별 없이 (심사 소요 기간은) 3일로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판문점 지역에서 생기는 방역적 고려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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